메타의 차세대 헤드셋 '프로젝트 피닉스'의 디자인이 펌웨어 유출을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기존 VR 헤드셋보다 슬림한 안경 형태와 외부 컴퓨팅 퍽 연결 방식을 채택해, 혼합 현실 기기 시장의 새로운 경쟁 구도를 예고합니다.
메타(Meta)의 연례 행사인 '메타 커넥트(Meta Connect)' 개최를 불과 2주 앞두고, 차세대 헤드셋으로 알려진 '프로젝트 피닉스(Project Phoenix)'의 상세 디자인이 예기치 않게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이번 정보는 메타의 호라이즌 OS(HorizonOS) 펌웨어 패키지 내부에서 발견된 시각 자료를 통해 확인되었으며, 이는 단순한 추측을 넘어 기기의 물리적 형태와 작동 방식을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1][2].
유출된 이미지 속 프로젝트 피닉스는 기존의 육중한 VR 헤드셋인 '퀘스트 3(Quest 3)'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렌즈가 슬림한 안경 형태의 프레임에 고정되어 있으며, 얼굴 전체를 덮는 페이스 인터페이스 대신 안경식 코받침을 채택해 착용감을 개선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1][2].
이 기기의 가장 큰 특징은 하드웨어의 분리입니다. 왼쪽 템플(안경다리) 끝부분에는 외부 컴퓨팅 퍽(compute puck)과 연결되는 케이블이 확인되는데, 이는 연산 장치를 헤드셋 본체에서 분리해 기기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1][2]. 이는 이미 시장에 안착한 엑스리얼(Xreal)이나 비처(Viture)와 같은 혼합 현실 글래스 제품군과 직접적인 경쟁을 예고하는 지점입니다[1].
물론 이번 유출이 최종 제품의 사양을 완벽히 대변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펌웨어 내에 포함된 자료는 개발 과정의 프로토타입이나 테스트용 에셋일 가능성이 존재하며, 실제 출시 시점까지 디자인이나 기능이 변경될 여지는 충분합니다[2]. 특히 메타가 과거 '피닉스(Phoenix)', '스탠리(Stanley)', '로마(Loma)' 등 다양한 코드네임을 사용해왔다는 점은, 이 기기가 복합적인 기술 검증 과정을 거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2].
현재 메타는 눈과 손을 이용한 컨트롤러 없는 인터랙션(controller-free interaction)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 피닉스 역시 이러한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된 것으로 보입니다[2]. 구글 또한 외부 컴퓨팅 퍽을 활용한 '프로젝트 아우라(Project Aura)' XR 글래스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향후 슬림형 XR 기기 시장을 둘러싼 빅테크 기업 간의 주도권 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1]. 과연 메타가 이번 커넥트 행사에서 프로젝트 피닉스의 실체를 어디까지 공개할지, 그리고 이 슬림한 폼팩터가 실제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실용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링크된 자료는 사실 확인에 사용했으며, 분석과 해석의 책임은 본 사이트에 있습니다.